尹 "정부 외교 중심은 경제…민생과도 직결"

박미영 기자 2023. 4.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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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의 모든 외교의 중심은'경제'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원전·반도체·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내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UAE와의 경제안보협결을 한단계 도약시켰고 실질적 성과와 이익을 만들어내도록 세일즈외교를 전방위적으로 펼쳤다"며 "정부의 모든 외교의 중심은 경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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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靑영빈관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 주재
"국정-외교는 동전 양면…공급망에 국가 미래 달려"
"북핵 위협 맞서 한미일 협력…한일관계도 정상화"
"중동선 세일즈외교…원전·반도체 실질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0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의 모든 외교의 중심은'경제'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원전·반도체·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내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1차 회의에서 국민 패널을 초청해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민생 현안을 짚은 데 이어 이번 2차 회의는 외교·통일·국방·보훈 등 4가지 주제를 두고 관련분야 전문가를 불러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복합 위기를 맞아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혁신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국가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간 안보·경제·참단기술 협력이 패키지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외교와 안보는 우리 민생과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외교·안보 성과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한일정상외교와 관련해 "세계적 복합위기와 북핵위협 등 엄혹한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미일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을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한데 이어 한일 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대(對)중동국가 세일즈외교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UAE와의 경제안보협결을 한단계 도약시켰고 실질적 성과와 이익을 만들어내도록 세일즈외교를 전방위적으로 펼쳤다"며 "정부의 모든 외교의 중심은 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위기를 환시시키는 한편 북한 인권 문제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등으로 안보상황이 어느때보다 엄중하다"며 "동맹의 확장 억제 능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보강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과한 대적관과 군기를 확립하고 실전훈련으로 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북한 인권과 관련해선 지난달 공개한 인권보고서를 언급하며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국방·통일부 장관과 보훈처장이 참석해 정부의 외교안보 현안과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간에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태호 외통위원장, 한기호 국방위원장도 참여했다. 당 지도부 참석은 윤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당정협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2차 국정과제점검회의 분야를 외교안보로 잡은 데는 더불어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을 고리로 독도·후쿠시마 오염수 등을 부각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 맞서 안보 및 경제안보 강화·수출 확대 등의 성과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05.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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