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약진 'K배터리'…1Q 합산 매출 16조 돌파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 통화 긴축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 3사는 올 1분기 합산 16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16조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의 올 1분기 매출 예상액은 8조3천707억원으로 같은 기간 9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이한얼 기자)전 세계적 통화 긴축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 3사는 올 1분기 합산 16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신규 공장 출하량 증가와 견조한 전기차 수요 등에 힘입어 쾌조의 스타트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16조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03%, 영업이익은 100.42% 늘어난 수치다. 3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회사의 올 1분기 매출 예상액은 8조3천707억원으로 같은 기간 9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87.22% 성장한 4천8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 등에 안정적인 공급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오하이오주에 소재한 얼티엄셀즈 제 1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며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 시작된 것도 실적을 견인할 요소다.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3천292억원, 영업이익 3천922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0%, 21.69% 가량 늘어났다. 업계는 삼성SDI가 생산하는 젠5(GEN.5)를 중심으로 각형 배터리 수요도 견조하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도 실적 개선을 도왔다. 올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천279.6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1% 올랐다. 통상 배터리 기업의 매출은 수출이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데 달러가 강세일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다.
SK온은 이번 1분기에도 적자 탈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8.1% 증가한 약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2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합산 수주 잔고가 1천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RA 조항, K배터리엔 호재?…中기업 우회 변수 남아
- K배터리-글로벌 완성차 '합종연횡' 가속화
- K배터리, CES2023에서 어떤 활약할까
- K배터리, 美 '인플레이션법' 특수 기대…"中 원자재 사용 변수"
- "삼성SDI 나홀로 웃었다"…K배터리 2Q 실적 '희비 엇갈려'
- ‘K배터리’ 3사 3Q 영업실적…삼성SDI만 웃을듯
- "더 비싸졌다" vs "부담 줄었다"…배달앱 상생안 놓고 충돌
- 엔비디아 '블랙웰'에 또 문제?…빅테크, AI 기술 고도화 '타격'
- 전세계 자국 중심 반도체 키우는데...韓 소부장, 정부 협상력 절실
- 지스타2024 끝, 출시 앞둔 신작 게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