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빈소 아직...두 아들 귀국 후 결정될 '85세 디바'의 마지막 [Oh!쎈 이슈]

연휘선 2023. 4.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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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의 비보가 연일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아직 빈소가 정해지지 않아 비통함을 더하고 있다.

하루 전까지 정정했던 현미였던 데다가, 두 아들들 모두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상황.

이 가운데 현미의 빈소가 서울 동작국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측은 OSEN에 "아직 현미 선생의 빈소가 이곳에 차려질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유족인 아들들의 귀국 후 확정돼야 할 사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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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고(故) 가수 현미의 비보가 연일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아직 빈소가 정해지지 않아 비통함을 더하고 있다. 

현미가 지난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자택에서 쓰러진 채 팬글럽 회장 김모 씨에게 발견됐다. 이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겼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김씨와 유족들과 조사를 진행해 고인의 생전 지병 유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4일 오후 현장에서 범죄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미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3일까지도 대구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할 정도로 무리 없는 일상을 보내왔기에 황망함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특히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할 빈소 마련이 늦어져 안타까움을 더하한다. 하루 전까지 정정했던 현미였던 데다가, 두 아들들 모두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상황. 미국과 한국의 거리로 인해 유족인 두 아들들이 귀국한 뒤에 장례 절차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미의 빈소가 서울 동작국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측은 OSEN에 "아직 현미 선생의 빈소가 이곳에 차려질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유족인 아들들의 귀국 후 확정돼야 할 사안임을 강조했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현미는 1.4 후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어린 두 동생들과 헤어졌던 그는 2000년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동생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8군 무대에서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1962년 냇 킹 콜의 곡에 직접 가사를 붙인 '밤안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작곡가 故 이봉조와 3년 동안 연애한 뒤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남편이 유부남이었음을 뒤늦게 알고 헤어졌다. 다만 현미와 이봉조는 함께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의 히트곡으로 가요계 콤비로 큰 사랑을 받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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