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2호기 예비디젤발전기 '자동 작동'…원안위 조사 착수

계획 예방 정비로 인해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인 월성 2호기의 예비디젤발전기 1대가 자동으로 작동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34분쯤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2호기 예비 디젤발전기 2대 중 1대가 자동으로 작동했다는 사실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예비 디젤발전기는 원전에 전원 공급이 끊겼을 경우 예비로 전력을 제공해주는 비상 발전기다.

원안위는 월성 2호기는 현재 계획 예방 정비를 받고 있어 원자로가 정지돼 있다며 원자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이 현재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전소 내외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월성원전에 있는 지역사무소에서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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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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