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뒷거래 의혹' 검찰, 삼성생명 前임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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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삼성생명 임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아난티와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이 불거진 당시에는 투자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검찰은 당시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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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삼성생명 임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前삼성생명 임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A씨는 삼성생명에서 재무심사팀장(상무), 투자사업부장(전무), 자산운용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아난티와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이 불거진 당시에는 투자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아난티는 지난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500억원을 들여 부동산을 매입했다.
그러나 이후 두 달 만에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해당 부동산을 더 비싸게 되팔기로 계약했다. 아난티가 이 계약으로 올린 매출은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970억원이다.
검찰은 당시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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