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동맹 강화·한일 정상화 성과"…외교·안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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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외교·안보 분야 국정과제를 점검하며 취임 이후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한미동맹을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고, 한일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북핵 문제 등 최근 부각된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을 두고 각 분야 전문가와 국민 패널 총 100여명과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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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와 달리 전문가 위주…비공개로 진행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외교·안보 분야 국정과제를 점검하며 취임 이후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한미동맹을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고, 한일관계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경제안보 협력 강화도 성과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제안보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며 "모든 정상외교에서 실질적 성과와 이익을 만들어내도록 '세일즈 외교'를 전방위적으로 펼쳤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5일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당시는 사회·노동·교육 분야가 다뤄졌다.
이번 회의는 외교·통일·국방·보훈 등 총 4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북핵 문제 등 최근 부각된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을 두고 각 분야 전문가와 국민 패널 총 100여명과 점검에 나섰다.
'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짚은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를 맞아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혁신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국가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안보와 경제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는 민생과 직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보강해야 한다"며 실전 훈련으로 군 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달 정부가 북한 인권보고서를 최초로 공개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인권 유린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차 점검 때와는 달리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질의를 주도했다.
대통령실은 주제가 외교와 통일, 국방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 점을 고려해 전문가 위주 질의응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 뒤 국민 패널 90이 참여하는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항이 논의될 수 있어 2차 점검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1차 점검회의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이 지시한 당정 협의 방침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도 김기현 당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등도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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