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줏대도 없는 CJ, 안준영 PD 재퇴사 논의 촌극 [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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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이틀 만에 안준영 PD 재입사 취소에 대해 논의 중이다.
CJ ENM 측은 4월 5일 뉴스엔에 "안준영 PD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안준영 PD가 CJ ENM 자회사 Mnet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 이틀 만의 입장 변화다.
CJ ENM 측은 뉴스엔에 "재직 여부는 확인해 드릴 수 있으나 입사일, 퇴사일은 개인 정보이므로 공유드릴 수 없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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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CJ ENM이 이틀 만에 안준영 PD 재입사 취소에 대해 논의 중이다.
CJ ENM 측은 4월 5일 뉴스엔에 "안준영 PD 거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안준영 PD가 CJ ENM 자회사 Mnet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 이틀 만의 입장 변화다. 정확한 재입사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CJ ENM 측은 뉴스엔에 "재직 여부는 확인해 드릴 수 있으나 입사일, 퇴사일은 개인 정보이므로 공유드릴 수 없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J ENM은 안준영 거취 변화 가능성 관련 보도가 나오기 10분 전인 이날 오후 3시께 사과 메시지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거취에 관해 말끔하게 정리하지 못해 확정된 바가 없는 상황에서 부랴부랴 입장문부터 보내는 일처리 방식도 의문을 자아낸다.
CJ ENM 측은 입장문을 통해 "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 기준 관련해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촌극이다. 당초 연습생들의 꿈을 짓밟고,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을 기망한 조작 논란 PD를 다시 채용할 시 비판 여론이 거세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입사를 확정했다는 지점이 명색은 대기업인 CJ ENM 윗선의 판단력 부족을 증명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거취에 대해 재논의까지, 생각도 줏대도 없는 행보다.
안준영 PD는 "지난 과오에 대한 처절한 반성, Mnet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며 재입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3일 "간절한 의지를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net과 모회사 CJ ENM는 '프로듀스' 시리즈 방송사이자 제작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지녀야 하는 입장이다. 경찰은 조작 파문 당시 제작진 윗선이 조작 사태에 개입했거나 조작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정식 조사를 진행했다.
비록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기는 했으나 제작 총책임자로서의 과오와 윤리적 책임은 사라지지 않았다. 적어도 Mnet은 안준영 PD에게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부여할 자격조차 없다는 의미다.
한편 안준영은 2016년부터 총 4개 시리즈로 방영된 Mnet '프로듀스'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배임수증재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출소했고, 지난해 인사위원회 징계 절차를 거쳐 Mnet에서 한 차례 퇴사했다.
(사진=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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