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길복순' 시즌2, 제안 無...액션영화 이제 안 해" [HI★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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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데뷔 첫 액션 영화 '길복순'으로 데뷔 31년 만에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
그가 보여준 새로운 얼굴과 연기에 국내외의 관심과 호평이 쏟아지며 '길복순'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올해 31년 차의 베테랑 배우이지만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난도 액션 연기는 전도연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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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데뷔 첫 액션 영화 '길복순'으로 데뷔 31년 만에 새로운 얼굴을 찾았다. 그가 보여준 새로운 얼굴과 연기에 국내외의 관심과 호평이 쏟아지며 '길복순'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같은 반응에도 전도연은 "액션 영화는 더 이상 못 하겠다"는 의외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자신이 죽거나 누군가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숙명의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액션 영화라는 장르처럼 전도연은 이번 작품에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설경구 구교환 황정민 등 다수의 배우들과 액션 연기로 합을 맞춰야했던 그는 고강도 액션 연기 연습은 물론 근력 운동과 식단 조절까지 감행하며 작품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액션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이걸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렇지만 감독님이 '꼭 해내야 한다'라고 하셔서 근력 운동과 식단 조절도 병행하면서 몸도 조금 만들었어요. 이전까지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감독님께서 '등 근육이 꼭 있었으면 한다'라고 하셔서 열심히 준비를 했죠. 그런데 등 근육이 쉽게 만들기 어려운 근육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몸을 만들고 나서도 제 스스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촬영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께서 '너무 훌륭하다. 충분하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올해 31년 차의 베테랑 배우이지만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난도 액션 연기는 전도연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그는 "액션 연기가 마음처럼 쉽지는 않더라. 제 스스로 센스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액션 합을 외우는 것에는 더딘 편이더라. 자꾸 습득이 안 돼서 액션 연습 이후에도 계속 혼자서도 연습을 많이 했다"라는 비화를 밝혔다.
전도연은 "'길복순' 후반부 클라이막스였던 설경구와의 액션 대결 신은 촬영만 1주일 가량이 소요됐던 장면"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장면은 정말 촬영이 안 끝날 줄 알았어요. 네버 엔딩 스토리였어요. 하하. 대본에 길복순이 다양한 수를 계산하는 장면이 나와있긴 했지만 그 장면들이 일일이 명시돼 있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촬영을 해 보니 다양한 수의 액션 신을 하나하나 찍어야 하는 거였더라고요. 당시 그 장면만 1주일 정도 찍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 기간도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많이 찍어서 기억도 안 날 정도였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치열하게 찍었던 것 같아요."
'길복순'이 공개된 이후 관객들의 이목은 '길복순' 시즌2의 제작 여부에 쏠렸다. 작품의 엔딩이 다른 이야기로 가지를 뻗을 가능성을 남긴 탓이다.
하지만 '길복순'의 후속 시즌에 대한 일각의 기대에 대해 전도연은 "시즌2를 염두에 두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어요. '길복순'을 찍고 저도 '액션 영화는 더 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감독님고 이렇게 본격적인 액션 영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 보니 두 번은 못하겠다는 반응이었거든요. 시즌2를 염두에 두진 않고 작품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Q. 만약 시즌2 출연 요청이 들어온다면?) 또 캐스팅 요청이 들어오면 액션을 빼 달라고 하려고요. (웃음) 만약 관객분들의 추측처럼 딸이 킬러가 된다면 그 옆에서 저는 지켜봐 주는 역할로 나오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지금까지는 시즌2에 대해 넷플릭스 측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도, 제안 받은 것도 없어요. 만약 제안을 받는다면 조건을 따져봐야겠죠. 하하"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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