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관광자원 활용 토론…개발이냐 보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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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쟁력 재고를 위한 무등산국립공원의 관광자원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개발과 보존 사이 해법을 찾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무등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광주가 관광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광주가 관광경쟁력을 갖출 경우 무등산의 관광자원화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개발보다 생태형 보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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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시의회 '새로운 관광도시 광주와 무등산' 토론회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도시경쟁력 재고를 위한 무등산국립공원의 관광자원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개발과 보존 사이 해법을 찾는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의회는 5일 오후 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새로운 관광도시 광주와 무등산'을 토론회를 열어 지역 사회의 의견을 들었다.
무등산을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하는 방안 마련에 앞서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다.
참여자들은 무등산을 관광자원으로 가꿔 미래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러나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하는 방향과 관련해서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발제에 나선 정은성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도시형 산악관광자원'으로서의 무등산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무등산이 도시와 맞닿아있는 만큼 도시가 가지고 있는 편의성과 산악지형의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산악관광자원을 개발하자는 취지다.
평균 고도 1300m를 살려 스키장을 개발한 미국 유타주, 산악지형에서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 관람 등을 내세운 뉴질랜드 퀸즈타운의 예를 들기도 했다.
무등산 또한 도시형 산악관광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며 광주시를 향해 국립공원 배후도시로서의 관광서비스 개발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망대와 케이블카 등 시설 확충으로 랜드마크가 만들어질 경우 복합쇼핑몰 유치로 모여든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이채연 지역문화관광연구소 대표는 무등산 내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 구축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무등산만이 가진 생물 다양성과 자연 환경을 보전하는 활동이 지역 주민의 고용과 소득 기회로 이어질 경우 자연스럽게 관광이 활성화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무등산 내 자연자원과 인문환경을 고려해 지역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학습 등 지속가능한 활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나아가 무등산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별도의 지역 발전 전략계획을 세워 관광자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토론 참여자들도 각각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무등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광주가 관광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광주가 관광경쟁력을 갖출 경우 무등산의 관광자원화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개발보다 생태형 보전을 주장했다.
배훈천 광주시민회의 대표는 "지역 사회는 공군기지와 목장 등으로 곳곳이 훼손돼있는 무등산을 여태 보전만 해왔을 뿐 살려오지 않았다. 무등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설치가 답"이라며 "여러 해외 사례를 본따 케이블카 운영 수익으로 무등산 곳곳을 되살리는 기금을 만들 수 있다. 건설 과정에는 지주를 최소화한 친환경 공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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