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7일 日사도광산 방문…세계유산 신청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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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국회의원 4명이 6∼9일 일본을 방문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를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임종성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은 방문 첫날인 6일 니가타시에서 요시자와 후미토시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교수와 함께 '한일역사연대시민단 간담회'를 개최해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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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야권 국회의원 4명이 6∼9일 일본을 방문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를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임종성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은 방문 첫날인 6일 니가타시에서 요시자와 후미토시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교수와 함께 '한일역사연대시민단 간담회'를 개최해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7일에는 니가타현 사도시에 있는 사도광산을 방문하고, 8일에는 아라이 마리 사도시 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는 '사도광산 강제동원 사실 조사 시민단체 간담회'를 사도시에서 개최한다.
9일에는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산업유산정보센터' 앞에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재신청 철회를 촉구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들 4명의 국회의원은 지난달 1일에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신청한 것은 대단히 기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작년 2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서류상 미비점이 확인돼 이를 보완한 신청서를 올해 1월에 다시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동원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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