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국립발레단장 4연임.."K-발레 세계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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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네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강 단장은 "국립예술단체 최초 네 번째 연임인 만큼 문화예술계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립발레단 고유의 색깔을 바탕으로 단원들의 창의력과 예술혼이 발현되도록 할 것"이라며 "선진 발레단과 어깨를 겨누는 데 손색이 없는 발레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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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네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 단장을 임기 3년의 예술감독에 재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라는 두(頭)문자가 붙으면 마법의 요술지팡이처럼 작동하면서, 전 세계인이 모든 분야·장르의 K-컬처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며 "K-발레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K-컬처의 글로벌 매력과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호흡하며 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9년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지속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국민과 호흡하는, 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를 내세운 3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국립발레단 단원이 안무한 작품인 '해적'의 해외 투어 공연을 추진해 다음달 독일 바스바덴에서 열리는 '2023 인터내셔널 메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후로도 유럽과 북미 등에서 7개국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재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는 존 노이마이어의 공연권을 확보해 오는 8월 같이 작품을 올리고, 지방의 공연장을 찾아 다양한 계층이 발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 단장은 "국립예술단체 최초 네 번째 연임인 만큼 문화예술계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립발레단 고유의 색깔을 바탕으로 단원들의 창의력과 예술혼이 발현되도록 할 것"이라며 "선진 발레단과 어깨를 겨누는 데 손색이 없는 발레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2014년 취임 이후 9년간 국립발레단 정기 공연 관객 수를 11%, 객석점유율을 4.5% 끌어올렸다. 특히 단원 안무가 육성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안무가들이 창작·재안무한 '허난설헌-수월경화', '해적' 등의 작품은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 K-발레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활약했던 강 단장은 모나코 로열발레학교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했다. 1999년 발레계 최고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 단장의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발레단을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키워내고, K-발레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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