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버스에서 내려와’ 동참… “동지라면 공격 대신 화합”

김동하 기자 2023. 4. 5. 16: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중진 의원들이 당내 친명과 비명 간 공격을 자제하자며 만든 이른바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를 하나로 만들 설득과 경청의 힘을 믿는다”며 “우리 당 4선 의원들께서 제안해 주신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한다”고 했다.

‘버스에서 내려와’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비판 촛불집회에서 경찰 버스 지붕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던 일부에게 다수의 주변 참가자가 “버스에서 내려와”라고 외쳐 공권력 행사의 빌미를 차단한 운동을 말한다.

우원식, 안규백, 정성호 의원 등 민주당 4선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운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극렬 지지층인 ‘개딸’이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달라”며 “단결과 통합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참여하지 않은 여러 의원께서도 릴레이를 이어가 주시고, 당원과 지지자 동지들의 관심과 독려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