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광위, 포르투갈 관광산업 벤치마킹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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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 주 산업이 아니었던 포르투갈이 관광국가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주요 콘텐츠를 선정, 집중해 홍보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다면 관광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부위원장은 "스페인·포르투갈처럼 경기도 역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DMZ, 판문점 등 대한민국과 세계 관광산업의 활력이 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두 국가처럼 경기도도 전폭적인 지원과 홍보를 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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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박 10일 스페인·포르투갈 방문
관광정책 살피고 운영사례 비교
[리스본(포르투갈)=뉴시스] 이병희 기자 = "관광이 주 산업이 아니었던 포르투갈이 관광국가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주요 콘텐츠를 선정, 집중해 홍보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다면 관광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5일(현지시각) 리스본에 위치한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관광산업 성공을 이룬 포르투갈의 관광정책을 경기도에 도입할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스페인·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두 국가의 주요 관광지와 기관 공식 방문을 통해 문화·예술·관광분야 운영사례를 비교하고, 관광분야 정책을 살펴봤다.
방문단은 대사관에서 포르투갈 전체 GDP의 약 8%를 차지하는 등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인 관광산업에 주목했다. 지난해 포르투갈 관광객 수는 총 265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1530만 명을 기록했다. 관광으로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 또한 크게 증가해왔다.
포르투갈 관광산업에 대해 소개한 최원석 참사관, 양윤선 서기관은 경기도가 포르투갈처럼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서기관은 "포르투갈은 관광국가는 아니었지만, 유럽지역의 국제 정세 불안에 따라 프랑스·영국 등 대도시보다 치안이나 물가가 안정적이다 보니 사랑받는 관광지가 됐다. 포르투갈이 내세우는 것은 성지순례 같은 종교관광이나 서핑·와인 등인데, 이런 콘텐츠를 선정해 집중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경혜(더불어민주당·고양4) 의원은 "포르투갈에 방문하는 한국인은 연간 20만 명 정도지만, 한국에 방문한 포르투갈인은 1만 명 정도로 차이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양 서기관은 "엑스포나 올림픽 등 국제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한류 열풍의 효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하긴 했지만 포르투갈 관광객이 다시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대사관이 주재국 국민에게 소개해 관광객 유치에 보탬이 되겠다"며 "외교부가 지자체를 선정해 현지에서 홍보하는 행사도 하는데, 경기도가 관심 가져주면 경기도의 콘텐츠가 포르투갈에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방문단장을 맡은 임광현(국민의힘·가평) 부위원장은 "스페인·포르투갈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가 될 수 있던 것은 고전적인 역사에서 현대적인 부분을 차용해 발전시켰기 때문"이라며 "역사문화재생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기도가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부위원장은 "스페인·포르투갈처럼 경기도 역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DMZ, 판문점 등 대한민국과 세계 관광산업의 활력이 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 두 국가처럼 경기도도 전폭적인 지원과 홍보를 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문단은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스페인과 경기도의 관광 및 문화예술 분야 교류에 대해 협의했다. 또 옛 공영 도축장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마테데로(Matadero) 아트지구, 카이샤 은행이 프라도 미술관 앞 거리에 만든 예술공간이자 도시재생 성공사례 '카이샤 포럼' 등을 살펴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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