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불참할 듯…'개딸' 공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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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열릴 예정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6일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여부를 검토한 끝에 불참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당시 만찬에서 "광주비엔날레에 김 여사님이 오시면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고, 대통령실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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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여사 참석 제안했다가 '개딸'에 공격받아
(서울·광주=뉴스1) 최동현 박준배 이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열릴 예정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6일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여부를 검토한 끝에 불참하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만찬에서 김 여사의 비엔날레 참석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당시 만찬에서 "광주비엔날레에 김 여사님이 오시면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고, 대통령실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여사의 비엔날레 방문을 반대하는 일부 단체들과 개막식 인파 등 경호상 안전 문제를 검토한 끝에, 행사에 불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비엔날레에 참석하지 않기로 정한 데엔 강 시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의 비판과 그의 신변상 안전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 따르면 강 시장은 김 여사를 초청했다는 이유로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극렬한 비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광주시장이 위험할 정도"라고 했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은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저버리고 광주비엔날레에 김건희를 초청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방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초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 국내외 기자 초청 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김 여사의 참석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결정됐다고 하더라도 (경호상의 이유로) 제가 얘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로 오는 7일 개막해 7월9일까지 약 94일에 걸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에서 진행된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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