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온스당 2천 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육박

조지현 기자 2023. 4.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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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일(현지시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93% 오른 2천22.20달러에 마감돼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2천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천75.47달러 돌파를 시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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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4일(현지시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93% 오른 2천22.20달러에 마감돼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2천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미 노동부가 2월 구인·이직 보고서를 공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93만 건으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고용지표 둔화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것을 의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천75.47달러 돌파를 시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호주 투자자문업체 팻 프로페츠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레녹스는 "금값이 별다른 호재가 없는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근 은행 위기와 지정학적 긴장을 포함한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프리미엄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금값은 오후 3시 36분 현재 온스당 2.04% 오른 2천682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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