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동차관련 단체 "광주시장 '함평 편입' 발언 사과하라"

"이전 지역 주민 지원 방안 마련 힘써야"

전남 자동차관련 6개 단체가 5일 전남교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함평군의 광주 편입에 대한 발언을 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전남 자동차 관련 6개 단체 제공) 2023.4.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역 자동차관련 6개 단체는 5일 광주 군공항 유치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의 '함평군 편입'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남교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함평군민, 전남도민 등 이해 당사자들과 단 한번의 소통없이 이러한 발상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전체 사업의 향방을 결정지을 국회 국방위회의 등이 연달아 개최되는 시점에 광주시장의 가벼운 언행으로 오히려 분란만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금의 시간이라도 있다면 하루빨리 국방부와 함께 이전 지역 주민을 위한 혁신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광주시장은 즉각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진실된 사과와 소통만이 해묵은 군공항 이전이라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 자동차관련 6개 단체 성명에는 전남도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개인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개인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전남도 자동차 검사정비사업 조합,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전남교통연수원이 참여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