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디바" 아리랑TV, 故 현미 추모 다큐 스페셜 편성…6일 오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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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가 지난 4일 별세한 1960년대 톱가수 현미의 추모 방송을 특별 편성, 고인을 기린다.
또한 현미는 생전 제작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특집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해외 팬들이나 지인들로부터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1960년대 우수한 원조 K-아티스트들을 알게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며, 현재 가요계 젊은 후배들이 이러한 선배들의 노력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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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아리랑 TV가 지난 4일 별세한 1960년대 톱가수 현미의 추모 방송을 특별 편성, 고인을 기린다.
5일 아리랑 TV는 "'지난 1월 신년특집으로 방송됐던 특집 다큐멘터리 '더 K레전드 ‘쉬즈 스틸 싱잉‘' 현미 편을 6일 오전 10시30분 재방송한다"라고 밝혔다.
현미는 지난 1월 '더 K레전드 '쉬즈 스틸 싱잉'에 출연, 66년 가수 인생을 돌아보며 본인의 예술 철학과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증언했다. 현미는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쳐의 비밀을 1960년대 원조 아티스트들의 예술혼에서 찾으며, 그 시절 대한민국 대중 예술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추억한 바 있다.
또한 현미는 생전 제작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특집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해외 팬들이나 지인들로부터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1960년대 우수한 원조 K-아티스트들을 알게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며, 현재 가요계 젊은 후배들이 이러한 선배들의 노력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957년 20살의 앳된 나이로 데뷔한 현미는 풍부한 성량과 압도적인 무대 매너, 당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터치의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작곡가 이봉조와 함께 코리안 재즈를 창조해 유행시킨 주인공 현미는'밤안개'(1962)를 시작으로 '보고 싶은 얼굴'(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무작정 좋았어요'(1966), '몽땅 내사랑'(1967), '별'(1971)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시키며 한국 가요계의 명실상부한 디바가 됐다.
현미는 자신의 가수 인생의 초석을 다진 곳으로 미8군 무대를 꼽았다. 마릴린 먼로, 냇 킹 콜 등 당대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스타들도 공연을 펼쳤던 그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까다로운 오디션에 통과했어야 했는데, 최고등급인 더블에이(AA)를 놓치지 않았던 실력파가 바로 가수 현미였다.
김학선 음악평론가는 "정말 풍부한 성량으로 노래를 하는 그런 가수들을 보통 디바라고 이야기 하는데. 현미가 한국 대중 음악계에서 가장 최초로 그런 역할에 부합하는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 역시 "그 고귀했던 소중했던 뜻 깊었던 1960년대 문화의 산 증인이 아직도 우리 옆에 있다는 것, 이건 하나의 긍지고 자부심"이라고 가수 현미의 존재 가치를 해석했다.
아리랑TV가 마련한 스페셜 무대에서 현미는 히트곡 '밤안개'를 2023년 버전 라이브로 공개한다. 87세의 나이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성량과 사람을 매혹시키는 특유의 독특한 음색은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다.
'더 K레전드 ‘쉬즈 스틸 싱잉‘' 현미 편은 6일 오전 10시30분, 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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