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12년간 국선 변호사로 활동한 김헌우 변호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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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12년 간 국선 변호인으로 활동한 변호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12년간 강릉에서 국선 전담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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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12년 간 국선 변호인으로 활동한 변호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주 출신 김헌우(47·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
김 변호사는 지난 201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12년간 강릉에서 국선 전담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현재 제2막의 인생을 살기 위해 이달 중 강릉에서 변호사 사무실 개업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11년 강릉에 국선 전담 변호사 제도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강릉행을 택했다. 김 변호사는 “당시 서울에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 생활을 했었는데 답답함을 느꼈던 시기였다”며 “처음엔 봉사하자는 마음 반,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 반으로 국선 변호사에 지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업무량에 비해 보수가 적고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피고인들을 만나야해 장기간 하기 어렵다는 국선 변호사를 10년 이상 한 김 변호사. 그는 “강릉의 경우 총 2명의 국선 변호사가 있는데 이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게 인원이 적은 편”이라며 “12년간 3600여건이 넘는 사건을 해왔고, 정서·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공격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보니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보람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지금껏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수 국선변호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헌우 변호사는 “의뢰인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는 것이 변호사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선 변호사를 하며 쌓아왔던 그 간의 실력을 발휘해 제2의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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