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7월 중 강릉에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 설치···내달 강원도의회에 조직 개편안 제출
오는 7월 강원 강릉지역에 설치될 예정인 강원도 제2청사의 조직 구성이 2급 본부장 산하 3국, 11개과, 5사업소로 확정됐다.
강원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마련, 제31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강원도 제2청사의 기관 명칭은 ‘강원 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로 정해졌다.
‘강원 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산하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개국을 두기로 했다.
먼저 글로벌본부(제2청사)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총괄기획과 행정지원 부서인 ‘총괄기획관’을 신설하고,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단순등록 민원 등 직접 처리 가능한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또 미래산업국에 에너지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를 신설하고, 현 폐광지원과를 자원산업과로 개편해 이관한다.
관광국은 기존 문화관광국으로부터 관광 분야 부서를 이관받고, 해양관광·레저 업무를 추가해 확대 개편한다.
환동해본부는 연어 산업 육성, 강원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해양·수산 분야 특례 반영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양수산국으로 개편한다.
제2청사 설치에 따라 본청의 실·국 기능도 조정된다.
보건체육국은 보건 분야를 복지국으로 이관하고, 체육 분야는 문화체육국으로 이관·개편한다.
특별자치국은 한시 기구로 조정해 명칭을 ‘특별자치추진단’으로 변경하게 된다.
제2청사인 ‘강원 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는 강원도립대 캠퍼스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7월에 개청하는 강릉 제2청사의 개편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며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자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성명에서 “지역갈등을 촉발하고 도정 역량을 약화하는 조직 개편안을 원치 않는다”며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제2청사 개청 방침을 백지화하고, 합리적으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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