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안동농협, 종합평가 전국1위… 상복 터져

권정식 2023. 4.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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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농협이 2022년 종합업적평가에서 7번째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과 지도사업업적평가 등에서도 전국 1위를 했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3개 농·축협 중 교육지원 경제 신용 등 사업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낸 농협에 수여하는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농식품가공 경영평가 경영대상을 수상한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의 성과는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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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7번째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 등 전국1위 잇따라
안동농협 더햇식품가공사업소 전경(원내는 권태형 조합장)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

경북 안동농협이 2022년 종합업적평가에서 7번째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과 지도사업업적평가 등에서도 전국 1위를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113개 농·축협 중 교육지원 경제 신용 등 사업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낸 농협에 수여하는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역 규모 등 그룹별 1위를 차지한 최우수 전국 40개 농·축협에 대해서는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1대)도 지원했다.

안동농협은 1973년에 설립,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조합원 7,048명, 임직원 384명에 총자산 1조 8,961억 원, 자기자본 1,371억 원으로 농촌지역 농협으론 매머드급이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 84억 원, 상호금융예수금(예금) 잔액 1조 6,388억원, 상호금융대출금 잔액 1조 1,500억 원, 경제사업량 3,765억 원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경제사업이 두드러졌다. 농산물공판장과 생강출하조절센터, 파머스마켓, 주유소, 더햇식품사업소, 한약재유통센터 등 3,765억 원 규모의 다양한 경제사업을 운영, 실질적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동농협은 지난달 전국동시농협조합장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은 권태형(55) 조합장이 새로 취임했다.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100년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농식품가공 경영평가 경영대상을 수상한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의 성과는 독보적이다. 이 사업소는 안동생명콩 두부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2008년 12월 개소 후 2014년 첫 경영대상을 수상 이래 올해 두 번째 수상이다.

2020년 매출 64억이던 것이 2021년 84억 원, 지난해는 111억 원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 그 성장세가 눈부시다. 이는 원가절감 등 수지개선 노력의 결과로, 이번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는 안동농협 약정조합원제도를 통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원재료를 전량 매입하고 있으며, 일부 무농약, 유기농 콩을 제외한 100% 안동생명콩을 사용하여 두부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안동생명콩 두부' 브랜드로 팔리는 두부는 전통적인 온두부 제조방식으로 전통 두부의 맛을 유지하며 잔류농약검사 및 GMO분석 등을 통해 안전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통경로(대형유통매장, 농협하나로마트, 경이로운몰 등)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정부정책사업(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품질관리에 주력함과 동시에 제품 홍보와 판촉활동에 집중하여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매출액 증대에 더욱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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