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계 반부패 단속 강화…국영 대형은행 전 회장 기율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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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금융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5일 AFP 통신에 따르면 국영 대형은행 에버브라이트 그룹에서 대표를 지냈던 리샤오펑이 "심각한 법위반"으로 반부패감시기구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중국은행 회장을 지냈던 류리앤지가 리샤오펑처럼 규율과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기율위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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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금융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5일 AFP 통신에 따르면 국영 대형은행 에버브라이트 그룹에서 대표를 지냈던 리샤오펑이 "심각한 법위반"으로 반부패감시기구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조사를 받고 있다. 리샤오펑은 에머브라이트에서 당서기와 회장직을 역임했다고 AFP는 전했다.
기율위는 전날 성명을 통해 리샤오펑이 "당 규율과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채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함구했다.
리샤오펑은 중국에서 다수의 주요 은행에서 임원직을 거쳤고 지난해 3월 에버브라이트의 회장에서 은퇴했다.
지난주에는 중국은행 회장을 지냈던 류리앤지가 리샤오펑처럼 규율과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기율위는 발표했다. 또 투자은행 차이나르네상스의 억만장자 회장이자 전문이사인 바오 판이 실종된 이후 공식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FP는 전했다.
차이나르네상스는 회장의 실종으로 인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수 없다며 3일 홍콩 상장 주식의 거래를 중단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몇 년 동안 부패척결을 기치로 대대적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17년에는 중국계 캐나다인 사업가 샤오젠화가 중국 본토 당국에 체포되어 8월에 부패 혐의로 1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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