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젠지 쵸비-KT 비디디 "경기서 힘 좀 빼주시면 좋겠다"

이한빛 2023. 4. 5.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쵸비' 정지훈과 '비디디' 곽보성이 서로의 기량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디어데이 1부에 나선 젠지 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과 kt 롤스터의 '비디디' 곽보성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쵸비' 정지훈과 '비디디' 곽보성이 서로의 기량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1부에 나선 젠지 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과 kt 롤스터의 '비디디' 곽보성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공통 질문이었던 경기 각오에 대해 정지훈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여태까지 열심히 준비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고, 곽보성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날 두 미드 라이너에게 던져진 화두 중 하나는 최근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탈리야였다. 정지훈은 "탈리야가 연패 중이긴 하지만, 게임 전반적인 과정을 볼 필요가 있다. 탈리야의 문제라고 확답하긴 어렵고, 아직 충분히 쓸만한 픽이라고 생각한다. 곽보성도 잘 사용하는 픽이기 때문에 의식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곽보성 역시 "탈리야가 나오는 경기를 다 봤는데, 탈리야 때문에 패배했다 느낌을 받지 못했다. 충분히 쓸만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세간의 평가를 부정하는 모습이었다.

곽보성의 뛰어난 베이가 활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곽보성은 "베이가의 라인전은 Q를 잘 맞추는 게 핵심이다. 베이가는 라인전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고, 정글 보좌도 가능한 무난한 챔피언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팀 정글인 '커즈' 문우찬은 "곽보성의 베이가는 다른 선수들의 베이가와 비교했을 때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 느껴진다. 정글 입장에선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했던 젠지 고동빈 감독과 KT 강동훈 감독은 최종 결승 진출전의 승부처로 정글-미드를 꼽았다. 서로에게 덕담을 해달라는 요청에 정지훈은 "정글-미드가 중요한 이유는 LoL에서 주도권을 쥐는 쪽이 운영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곽보성은 라인전을 잘하고, 팀원들과 합류했을 때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 다른 선수에 비해 뛰어나다. 힘 좀 빼주셨으면 한다"라고 막바지에 너스레를 떨었다. 곽보성 역시 "젠지는 정글-미드가 풀려야 편하게 간단 느낌을 받았다. (정지훈은) 항상 잘하는 선수였다. 힘 좀 빼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어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은 KT를 꺾고 MSI에 가게 된다는 가정하에 각오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MSI에 가게 된다면 LCK에서 잘하는 팀들을 이기고 진출하는 것이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MSI를 처음 나가는 것이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곽보성은 "어떤 상황이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정지훈은 "팬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좋은 마음을 보답해드리기 위한 방법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