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490대…환율 1,310.5원으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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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77%) 오른 87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9조6천40억원, 13조1천27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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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5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8%) 상승한 2,482.61로 개장해 잠시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중 2,497.61까지 고점을 높이며 2,500선 턱 끝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3천1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762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내린 달러당 1,3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 고용 부진과 경기 불안 우려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날 국내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2.26%)과 삼성SDI(7.16%) 등 2차전지 대형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 외에도 대장주 삼성전자(0.4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12%), LG화학(1.39%), 현대차(1.58%), 기아(1.50%)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하락한 것은 NAVER(네이버)(-0.90%) 뿐이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종목들의 강세에 따라 전기·전자(1.37%)가 올랐고 의료 정밀(3.12%), 비금속광물(1.79%), 운수장비(1.19%) 등도 상승했다.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4%), 건설업(-1.0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500선에 대한 저항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며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상단부까지 지수가 올라 부담이 가중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77%) 오른 87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포인트(0.04%) 오른 857.54에 개장한 뒤 잠시 약세를 보였으나 역시 곧바로 상승 전환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96억원, 6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8%), 에코프로(8.42%), 엘앤에프(4.27%) 등 2차전지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72%), 셀트리온제약(-1.77%), 펄어비스(-0.4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9조6천40억원, 13조1천275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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