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당 대표가 낫겠다"...'조수진 발언' 與서도 비판

YTN 2023. 4.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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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공기 운동' 언급에…與서도 "정신 차려라"
與 김웅 "먹방 정치면 쯔양 당 대표 낫겠다"
이재명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경박스러워"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조금 전에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여러 방안 중에 어떤 방안이 논의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조수진 의원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도 논의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우리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지금 가슴 아픈 현실 아닙니까?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를 한 거예요.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너무 신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경박스럽다. 국민의 삶, 국민의 생명을 놓고 대체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인가 싶을 정도에 그런 막말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 신중하시길 바라고….]

◇앵커>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도 논의가 됐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물론 유감 표시를 나중에 또 했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은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수진 의원, 국회의원이시고요. 최고위원이고 지금 민생119라는 민생특위 위원장입니다. 그분이 지금 공중파에 나가서 단독이라고 하면서 말씀하신 부분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와서 주워 담으려고만 하려는 것은 좀 옳지 못한 저는 상황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선은 제 스스로도 부끄럽고 이런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에 대해서 상식적이지 못해서 일반 국민들한테 죄송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당을 희화화하고 또 정부의 고민도 없이 어떠한 가볍게 만드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최고위원이라면 그 무게가 얼마나 큰지 그 리스크에 대해서도 고민해 주셔야 될 것 같다.

특히 요즘 2030 세대들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중도가 떠나고 있어서 엄청나게 지도부가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대착오적이고 시대에 맞지 않는 대안들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은 어느 국민이 바라보고 여당의 최고위원이라고 할까. 같은 당이지만 저희 스스로도 한 번쯤은 이 무거움에 대해서 되돌아봐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먹방으로 정치할 거면 먹방 유튜버가 당 대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고 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장경태 의원님도 평가해 주시죠.

◆장경태> 일단 조수진 최고위원이 얼마나 깊은 고민이 없이 한심하게 또 나이브하게 공격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요. 실제로 인터뷰 중에 단독이라는 표현을 본인이 썼습니다. 본인이 민생119 운동이라는 직책까지 거명하면서 이야기한 거기 때문에 아마도 아주 낮은 수준에서라도 논의는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그 근거가 저희가 농민 소득 보전이라든지 식량 주권 보전을 위해서 쌀값 안정화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가 남긴 밥이 많아서 지금 이 법을 추진하는 겁니까? 밥을 다 먹자고 하는 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고요.

사실 거기에 또 부연해서 근거로 댄 것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많이 한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정말 부끄럽습니다.

◆허은아> 저희 여당은 말씀하셨던 대로 대안을 제시해야 되는 것이지,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남 탓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같은 당 의원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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