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1개월만 870 회복…2차전지·바이오가 멱살

김보겸 2023. 4. 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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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7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872를 넘은 건 작년 5월25일(종가 기준 872.69)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2차전지가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가 15.18포인트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기여도는 각각 2.227포인트, 2.24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2차전지가 코스닥 상승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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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보다 1.77% 오른 872.36 마감
작년 5월25일 872.69 이후 첫 870선 터치
2차전지주 강세…에코프로 8% 급등
바이오주도 훨훨…젠큐릭스·CJ바사 上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7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872를 넘은 건 작년 5월25일(종가 기준 872.69)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8포인트(1.77%) 오른 872.36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857.5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인과 기관 매도세에 856까지 밀렸지만 이내 이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8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169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4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683억원을 담았다. 개인만 205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금융이 5.51% 급등했으며 일반전기전자, IT부품, 기타서비스 등도 3%대 올랐다. 이외에도 제약이 2%, 통신장비, 정보기기,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제조, 종이목재 등도 1%대 상승했다.

2차전지가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가 15.18포인트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기여도는 각각 2.227포인트, 2.24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2차전지가 코스닥 상승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두 종목 주가는 각각 4.68%, 8.42%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4.27% 오른 32만9500원에 마감했다.

바이오 업종에서 상한가를 찍은 종목들이 나오기도 했다. 젠큐릭스(229000)는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화(ASCO)에서 발표주제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질병 치료 및 노화 개선 효과가 부각되면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도 29.87% 급등했다.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9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26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7377만주, 거래대금은 13조127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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