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닥 11개월만에 870 뚫었다···코스피도 250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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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을 돌파 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외인·기관 동시 매수세를 타고 11개월 만에 870선을 넘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5.18포인트(1.77%) 오른 872.3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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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을 돌파 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외인·기관 동시 매수세를 타고 11개월 만에 870선을 넘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70포인트(0.59%) 오른 2495.21에 마감했다. 2.10포인트(0.08%) 오른 2482.61에 출발한 후 상승폭을 지속해서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62억 원, 186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 홀로 301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SDI(006400)(7.1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005930)(0.47%), SK하이닉스(000660)(0.12%), LG화학(051910)(1.39%), 삼성전자우(005935)(0.19%), 현대차(005380)(1.58%), 기아(000270)(1.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건 네이버(NAVER(035420))(-0.90%) 뿐이었다.
SK증권은 “기관이 연이틀 대규모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LG엔솔,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초강세 시현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25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5.18포인트(1.77%) 오른 872.36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870선을 넘긴 건 지난해 6월 9일(877.18)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2049억 원을 내다판 가운데 외국인이 1648억 원, 기관이 681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4.68%), 에코프로(086520)(8.42%), 엘앤에프(066970)(4.27%)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3%), HLB(028300)(3.16%), 오스템임플란트(048260)(0.0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0.72%), 펄어비스(263750)(-0.43%), 셀트리온제약(068760)(-1.77%), JYP Ent.(035900)(-1.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수급 개선과 2차전지 및 제약바이오 강세에 1.5% 가까이 상승했고, 특히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장비 및 소재 등 관련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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