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은 尹대통령보다 뮤지컬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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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불참한 정기명 여수시장의 행보를 놓고 여수 지역사회에서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순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경전선 노선 우회, 순천 동천 명품 하천 사업,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막대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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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불참한 정기명 여수시장의 행보를 놓고 여수 지역사회에서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순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경전선 노선 우회, 순천 동천 명품 하천 사업,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막대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청와대 수석진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중앙부처 주요 장관은 물론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임두겸 울산시장 등 광역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정인화 광양시장, 박홍률 목포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등 전남 지역 11개 시장 군수는 물론 강원도, 경기도, 서울시, 충청남도 등에서 기초지자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순천과 인접한 여수시는 김종기 부시장이 참석하고 개막식 당시 정 시장은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린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 뮤지컬 '1598 여수밤바다' 공연을 관람했다.
더욱이 이번 뮤지컬은 이튿날에도 2차례나 공연이 예정됐던 만큼 한번 보기도 어려운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에 불참할 정도로 뮤지컬 관람이 중대한 사안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는 물론 각종 시 현안 해결을 위해 눈도장이라도 찍어야 할 판"이라면서 "줄서서 만나기도 힘든 정부 주요 인사들을 지근거리에서 볼 기회인데 여수시 발전을 위해 어디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분은 해야할 것 아니냐"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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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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