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철도클러스터 '잰걸음'…원희룡 "현 정부 임기 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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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국토교통부와 통방을 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단순히 지방에서의 민원사항에 대해 '된다, 안된다'하는 수직적이고 방어적인 사이가 아닌 쪽문 열고 벽도 두드리면서 활발하게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5일 철도기술연구원 오송 분원에서 개최한 '충북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현안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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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5일 철도기술연구원 오송 분원에서 개최한 ‘충북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현안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달 국가 산단 조성 계획 발표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최대한 빨리 추진을 해서 현 정부 임기 내에 빠른 것은 착공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지자체가 정부와 같이 원팀을 짜서 기업유치를 해야한다”며 “국토부뿐만 아니라 산업부, 중기부, 과기부, 외교부 등 다른 부처가 나서서 제2의 지방에서의 산업도약을 이룰 수 있는 걸 만들었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유치의 속도를 내기 위해 직접 챙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철도산업클러스터로 기업 유치를 활발하게 해서 충북지역 경제 성장, 지역 발전에 성장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오송역 인근 99만3288㎡(약 30만평) 규모로 사업비 5589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5년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정부의 첨단산업벨트 국가산단 후보지 15개소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유일하게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동시에 조성 요청한 후보지다. ‘중앙-지역-공공기관 협력’의 성공모델이자 토지개발이 아닌 산업 전문 기관의 산단 사업 시행 첫 사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충청북도에서는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영동-오창고속도로 민자 건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오송역 명칭 변경 △교차로 연결로 설치 등 현안을 건의했다. 김영한 충북도지사는 “철도산업 발전은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통일 대비 정말 중요한 산업의 핵심이다”며 “충청도가 무게 중심으로 도약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송역을 젊은이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데도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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