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땅 발자국도 보인다” 핀란드 위성업체, 한국정부에 협력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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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위성 개발·운용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정부와 업무 협력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이스아이 위성사업부문 스티브 영 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국가안보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이유로 자체적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강력한 당위성을 가진 선진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스티브 영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이스아이가 촬영한 북한 지역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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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업체, 정부인사 등 초청 기술력 선봬
핀란드의 위성 개발·운용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정부와 업무 협력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이스아이 위성사업부문 스티브 영 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국가안보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이유로 자체적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 능력을 개발해야 하는 강력한 당위성을 가진 선진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 상공을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선제타격 개념인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이다. 그래야 북한의 위협 징후를 신속히 파악해 선제공격으로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조4223억원을 들여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영상레이더 검증위성 업체를 선정하고, 2026년 하반기에 검증위성을 발사해 성능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부터는 다수의 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이 업무협력을 위해 뛰어들고 있고 아이스아이도 그 중 하나다. 이날 스티브 영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이스아이가 촬영한 북한 지역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고밀도 영상에서는 지상에 찍힌 발자국도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정부관계자와 페카 메초 주한 핀란드 대사도 참여했다. 메초 대사는 오랜 중립국이던 핀란드가 전날 나토(NATO)의 서른 한 번째 정식 회원국이 된 사실을 언급하며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도 우주 역량과 산업 발전을 추구하는 만큼 핀란드와 아이스아이도 이러한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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