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돕는 네이버 ‘케어콜’ AI 권위 학회서 ‘1%’ 최고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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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돌봄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관련 논문이 국제 권위의 AI 학회에서 상위 1%에 들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에 기반해 개발된 AI 챗봇 '클로바 케어콜' 관련 연구가 미국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로부터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됐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해 안부 확인은 물론 긴 호흡에서 인지 건강 등을 추적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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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보건 분야 가능성 타진
네이버의 돌봄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관련 논문이 국제 권위의 AI 학회에서 상위 1%에 들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에 기반해 개발된 AI 챗봇 ‘클로바 케어콜’ 관련 연구가 미국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로부터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총 3182개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베스트페이퍼는 이 연구팀을 포함해 총 35개 팀에 수여됐다. 이번 논문은 네이버 AI랩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해 안부 확인은 물론 긴 호흡에서 인지 건강 등을 추적해주는 서비스다.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정식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기억하기 기능이 더해져 개인화 서비스도 강화됐다. 개인별 병력 등을 고려해 변화하는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상황에 맞춘 대화가 가능해졌다.
이 논문은 실증을 통해 AI 챗봇이 보건·돌봄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다. 운영자·개발자 등 34명이 포커스 그룹을 대상으로 관찰과 인터뷰를 병행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대상자들이 외로움과 감정적 부담을 경감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공공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으로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OECD, 영국 씽크탱크 등에서도 최근 초거대 AI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데, 이를 실증함과 동시에 학술적 가치까지 달성한 사례다”며 "오픈AI 등 빅테크에서도 아직 시도하지 않은 의미있는 연구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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