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조각 섞인 ‘맥모골’ 커피믹스 수거…교환·환불 조치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맥모골'이란 애칭으로도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 실리콘 이물질이 섞인 사실이 확인됐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 중 특정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에서 지난 3월29일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리콘 조각이 섞인 이 커피 원료를 사용해 동서식품 창원·인천 공장에서 생산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은 총 27만3276㎏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모골’이란 애칭으로도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 실리콘 이물질이 섞인 사실이 확인됐다. 제조사인 동서식품이 회수에 나서면서 신속한 제품 수거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 중 특정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에서 지난 3월29일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경남 창원시가 3~4일 현장조사를 펼친 결과 커피 생산설비에 있던 ‘실리콘 패킹’이 떨어져나와 이물질로 혼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실리콘 조각이 섞인 이 커피 원료를 사용해 동서식품 창원·인천 공장에서 생산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은 총 27만3276㎏였다. 커피믹스 1포가 12g이고, 커피 함유비율이 13.3%인 점에 비춰볼 때 실리콘 조각이 들어 있을 수 있는 커피믹스는 약 1억7122만여포에 달한다. 다만 이번에 혼입된 이물은 가로세로 3~4㎜ 크기로, 색깔이 달라 맨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조사 이전에 해당 제품 중 일부가 유통·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율회수에 나섰다. 또한 맥심 커피믹스 광고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50~280포 들이 포장으로 총 8가지 제품이며, 수거 대상 물량은 58t(4841만포)으로 파악된다. 반품·교환 관련 문의는 동서식품 고객상담실로 통화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럽연합(EU) 기준에 따르면 실리콘 수지는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잠재적 건강 위해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출고 초기에 사실을 알아차렸다니 다행” “하루속히 수거가 끝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소비자센터 전화가 불통이다. 보여주기 식이다”는 반응을 보냈다. 실제로 고객상담실에 전화해본 결과 통화가 불가능했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1차 위반에 해당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