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 안 찍었는데…'가짜' 머그샷 티셔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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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캠프가 가짜 머그샷이 디자인된 티셔츠의 판매를 시작했다.
트럼프 캠프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식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를 주문하라"면서 굿즈(기념품) 판매 홈페이지 링크를 게재했다.
트럼프가 머그샷을 찍지 않은 만큼 트럼프 캠프에서 판매를 시작한 티셔츠의 머그샷은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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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로 묘사, 실제보다 키 더 크게 표시
무죄 (NOT GUILTY), 47대 대통령 당선 염원 문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대선 캠프가 가짜 머그샷이 디자인된 티셔츠의 판매를 시작했다. 트럼프 캠프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식 트럼프 머그샷 티셔츠를 주문하라"면서 굿즈(기념품) 판매 홈페이지 링크를 게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맨하턴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검찰이 기소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의 전,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재판정에 서는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재판의 절차와 분위기,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됐다.
트럼프는 법원 출석 전 지문을 찍는 신분확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이른바 '머그샷'은 촬영하지 않았다. 법원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그샷은 범인을 식별하고 도주할 경우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인데, 트럼프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 또 머그샷이 유출될 경우 정치적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가 머그샷을 찍지 않은 만큼 트럼프 캠프에서 판매를 시작한 티셔츠의 머그샷은 가짜다. 이 티셔츠는 36달러(약 4만7000원)에 판매중인데 가짜 머그샷 아래 쪽에는 '무죄'(NOT GUILTY)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또 트럼프의 직책은 전직 대통령이 아닌 현직 대통령으로 표시됐다. 키는 실제 보다 더 큰 6.5피트(약 198cm) 이상으로 묘사됐다. 이외에도 '45-47'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데, 45대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가 앞으로 47대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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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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