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등 봄나물 9건 잔류농약 검사 '부적합' 판정…제초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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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봄나물 197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냉이 등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5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봄나물 안전성 검사는 1월부터 3월까지 서부와 각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달래 등 봄나물과 자치구 수거·의뢰 봄나물 등에 대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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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봄나물 197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냉이 등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5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봄나물 안전성 검사는 1월부터 3월까지 서부와 각화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달래 등 봄나물과 자치구 수거·의뢰 봄나물 등에 대해 실시했다.
검사 항목은 엔도셀판 등 340종이다.
검사결과 △냉이 5건 △쑥, 별꽃, 세발나물, 두릅 각 1건이 잔류허용기준 초과로 부적합 처리됐다.
이들 나물에서는 제초제 성분인 펜디메탈린, 메타벤즈티아주론과 살충제로 쓰이는 포레이트, 디노테퓨란, 터부포스가 검출됐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전국 식품위생 유관기관에 통보해 더 이상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했다. 광주시 홈페이지에 검사결과도 공표했다.
봄나물은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2022년 각화농산물검사소의 '채소별 잔류농약 제거 방법 비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흐르는 물 세척, 담그기, 식초, 베이킹소다, 초음파세척기 등을 활용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잔류농약 제거는 흐르는 물 세척에서 평균 77%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5분 정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서 섭취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농산물을 먹을 수 있다.
강경리 각화농산물검사소장은 "봄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는 봄나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계절별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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