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안준영 PD 채용 결정, 잘못된 판단이었다" 공식 사과 [전문]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CJ ENM이 방송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를 엠넷에 재입사시킨 것과 관련해 5일 공식 사과했다.
CJ ENM은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지만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해 부족했다"고 설명하며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CJ ENM은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하 CJ ENM 입장문.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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