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아파트 거래 2개월째 2000건 넘었다…전문가들 "연착륙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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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
2월에 이어 3월까지 두 달 연속 2000건을 상회하며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2건으로 2월(2460건)에 이어 두 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통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적을 때는 2000건에서 많을 때는 1만5000건을 웃돌지만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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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거래량 상승세 지속되는지 지켜봐야"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 2월에 이어 3월까지 두 달 연속 2000건을 상회하며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2건으로 2월(2460건)에 이어 두 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월에 2460건을 기록하며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절벽이 심각했던 지난해에는 2000건을 넘어선 달이 없었다.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은 약 998건이었고 월 최고 거래량은 1745건(4월)에 불과했다.
통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적을 때는 2000건에서 많을 때는 1만5000건을 웃돌지만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줄기 시작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558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11월 731건, 12월 835건, 23년 1월 1417건, 23년 2월 2460건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전방위적 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한 1·3대책을 발표한 뒤 거래량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강남 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의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고 2월에는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금자리론도 내놨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의 조짐이라고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연구위원은 "경착륙을 정책을 통해 연착륙으로 방어한 것은 맞다"며 "향후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하는 등 특별한 충격이 없으면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이 바닥을 다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다수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연착륙 조짐은 맞지만 바닥과 관련해서는 거래량이 3월과 4월 3000건을 넘어야 한다"며 "3월 거래량 신고 기한이 아직 많이 남아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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