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주택경기 침체 속 비주거 건설 수주 강화

기사내용 요약
작년 매출 4120억원, 영업이익 407억원 달성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전국적인 주택경기 침체로 많은 건설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건설명가 ㈜태왕이 777억원 규모의 일반건축물 2건을 수주했다.

5일 태왕에 따르면 최근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부속한방병원 건립공사를 448억원에 수주했다.

연면적 2만6650.52㎡, 지상 6층 규모의 이 건물의 공사기간은 2024년 9월까지다.

이어 329억원 규모의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청사 건립공사도 수주했다.

연면적 2만1717.27㎡,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이 공사는 착공 후 2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써 태왕은 안정적인 경영환경의 토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지난해 연말 기준 ▲화성태안3 B3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 688세대 ▲제주 아라 ▲제주 화북 A22BL ▲서귀포 대정 아파트 건설공사 ▲충북도의회 청사 및 도청 2청사 건립사업 ▲경산 산학융합 로봇캠퍼스 신축공사 ▲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공사 등을 확보하면서 1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여기에다 이번 2건의 비주택 건축물 수주 성공과 함께 앞으로도 공격적인 수주 영업전을 펼칠 계획에 있어 수주실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수주전이 치열할수록 건설회사들의 시공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한 시공품질 유지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대구지역 주택경기가 다소 회복될 때까지는 주택사업 비중은 가급적 줄이고 관급공사와 일반건축물 수주강화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것”이라고 밝혔다.

태왕은 주택경기가 어려웠던 2022년 결산기준, 매출액 4120억원에 영업이익 407억원, 당기순이익 2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금액 7000억원, 매출 4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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