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금융사기, '핫라인'으로 예방한다" 우리은행, 광장시장과 ‘장금(場金)이 1호 결연식’ 체결

김동찬 2023. 4. 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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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전통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예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과 '장금(場金)이 1호 결연식'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결연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상호결연을 지원하는 양 기관장(長)들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연기 우리은행 부행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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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 총연합회장.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전통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예방에 나섰다. 영업점이 핫라인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본점과 금융감독원에 보고해 타 금융기관으로의 확산을 막고 금감원이 피해 유형별 대응방안을 내놓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과 ‘장금(場金)이 1호 결연식’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결연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상호결연을 지원하는 양 기관장(長)들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연기 우리은행 부행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날이 진화해가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들은 소상공인들이 힘들게 일군 재산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사기로 인한 소상공인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이번 결연식을 통해 1시장-1금융기관 결연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향식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금융사와 전통시장 간 전담창구를 만들어 상생금융도 지원한다.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등 중기부의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채무관리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사기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과정에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구제'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금감원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준비할 계획이다. 지역별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결을 위해 중기부 지방청에 금감원의 금융사랑방 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 원장은 최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우리은행에 대해 금감원이 지난 3일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한 배경을 두고 "검찰 수사상황을 알 수 없지만 금융의 본질적인 기능인 대출, 신용공여와 관련해 왜곡이 있다는 우려가 있어 관련해 문제점을 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조치에 대해선 우리금융지주와 잘 협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내부조사에 착수했다. 임종룡 회장은 “검사실, 법무실 등 전문 요원을 투입해 전체적으로 적절한 규정에 따라 일이 처리됐는지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관련자들의 문제가 있다면 즉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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