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안준영 PD 채용, 잘못된 판단…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사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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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엠넷이 '프로듀스101'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재입사를 허용한 후 여론의 뭇매를 맞자 공식 사과했다.
엠넷은 오늘(5일)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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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엠넷이 '프로듀스101'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재입사를 허용한 후 여론의 뭇매를 맞자 공식 사과했다.
엠넷은 오늘(5일)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엠넷은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해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준영 PD의 엠넷 재입사 사실은 지난 3일 YTN Star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안 PD가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1월 출소한 뒤 1년 5개월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일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엠넷은 공식사과문에서 안준영 PD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한편 안 PD는 Mnet '프로듀스' 총 4개 시리즈의 시청자 유료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안 PD는 항소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고, 대법원까지 간 끝에 원심이 확정됐다. 안 PD는 징역 2년 형량을 모두 채우고 2021년 11월 출소했다.
◆이하 엠넷 공식입장 전문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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