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측 “안준영 PD 채용, 잘못된 판단..실망드려 죄송” [공식입장 전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 ENM이 안준영 PD의 엠넷 재입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5일 CJ ENM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3일 CJ ENM 측 관계자는 OSEN에 "안준영PD가 4월부터 Mnet에 재입사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CJ ENM이 안준영 PD의 엠넷 재입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5일 CJ ENM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CJ ENM은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CJ ENM 측은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다”면서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CJ ENM 측은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CJ ENM 측 관계자는 OSEN에 "안준영PD가 4월부터 Mnet에 재입사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안준영PD는 지난해 Mnet을 퇴사했으나 당사자의 간절한 의지로 이달부터 Mnet에 재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준영 PD는 지난 2019년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으로 기소됐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2021년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확정지었고, 안준영 PD는 추징금 3699만 7500원이 결정됐다.
이하 CJ ENM 공식입장 전문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