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수습 갓 뗀 새내기 공무원, 민원인 상대 뒤 숨진 채 발견

김성화 에디터 2023. 4. 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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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의 한 30대 공무원이 수습기간이 끝난 지 사흘 만에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늘(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경기 구리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A 씨가 같은 지역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다만 지난 4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을 상대한 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당일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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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당일 민원인 스트레스…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추정


경기 구리시의 한 30대 공무원이 수습기간이 끝난 지 사흘 만에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늘(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경기 구리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A 씨가 같은 지역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타살 정황은 없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해 공직에 입문해 6개월의 수습기간을 막 마치고 지난 1일 정식 공무원으로 임명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 하루 전날인 지난 3일에는 시보 해제를 기념해 동료들에게 간식을 선물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 씨가 숨지기 전 동료들과 원만히 지냈다는 정황에 비추어보아 내부 부조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4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을 상대한 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당일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이른바 '악성 민원인'을 상대하다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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