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블록체인 이해도 높여야…"토큰증권은 투자 활성화시킬 것"

이정현 기자 2023. 4. 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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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사진=이정현 기자


블록체인, NFT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하려면 수요자와 기술자 간 온도차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 ICT 분야인 산업계에서 블록체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효용성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을 해야한다는 취지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단편적인 소개나 파편화된 지식에 대한 공유만으로는 유기적이고 화학적인 결합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블록체인을 한마디로 신뢰기술이라고 정의했다. 현실 세계와 가상 공간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DID(탈중앙화 신원증명)로 개인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NFT(대체불가토큰)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신뢰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DID 서비스를 기업 채용 과정이나 회사 출입증, 금융 거래, 학생 할인, 온라인 로그인, 통신 서비스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졸업증명서를 블록체인 기술로 발급하고 금융 거래 및 각종 온라인 로그인의 경우 블록체인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DID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기술의 토대를 마련하고 신원확인 과정에서 중간 사업자를 배제해 인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디지털화와 비대면 환경에서 고신뢰 사회를 구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NFT를 통해선 가상 공간에서 정보의 소유권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NFT는 디지털 자산을 가치화하고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한다"며 "부분 소유권을 인정해 거래가 간편해지고 중간자가 없어 경매시장에서 간편하게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NFT화 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야 한다"며 "거래될만한 가치있는 부분들을 어떻게 끌어오려는 노력을 했는지, 산업과의 융합 노력을 어느 정도 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DID, NF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 STO(토큰증권 발행) 허용이라는 게 장 교수의 생각이다. 장 교수는 "STO 허용은 다양한 권리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증권의 발행과 거래를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미술품 등 소액 발행이 가능한 비정형적 증권을 법적으로 쉽게 거래 가능하도록 해준다"며 "자산을 쪼개 투자자가 공동투자하고 공동으로 이익을 배분받는 조각투자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STO는 디지털 자산시장 규제와 법적 틀에서 미래금융 투자업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토큰 자체에 소유 내역 및 법적 책임 등이 입력돼 거래과정에서 투명성을 제고시킨다"며 "스마트 계약으로 인해 거래 과정 자동화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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