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2' 측 "집착·폭력·무관심 등 마라맛 고민 온다"[일문일답]
5일SBS플러스와 TRA Media(티알에이미디어) 새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측이 제작진과 나눈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결안' 2기는 MC 트리오 박은혜X한상진X정혁의 현장 투입으로 더욱 깊은 공감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결안' 2기에는 1기의 '이혼 위기 부부' 3쌍과는 또 다르면서도 공통점이 있는, '마라맛' 갈등을 겪는 부부들이 출격한다. '당결안' 제작진은 "새롭게 투입된 MC 한상진 씨가 1기 열혈 시청자 겸 '남편들의 맏형'으로서 사전 미팅 때부터 정말 적극적이었다"며 "20년 결혼생활로 다져진 내공의 소유자인 만큼, 진심으로 출연자들의 상황과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 이하 일문일답 전문
Q. 새롭게 2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1기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MC들의 현장 투입이다. 대부분의 일반인 리얼리티는 촬영된 영상을 MC들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형식인데, 더욱 깊은 공감을 끌어내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MC들의 합숙 현장 투입을 통해, 출연 부부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더 깊은 공감대를 끌어내고자 했다. 또한, 부부가 같이 모이는 일정을 최소화하고 남편과 아내가 따로 진행하는 공식 일정을 보강해 배우자와 자신의 더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배우자와 결혼생활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객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힘썼다.
Q. 2기를 제작하시며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면?
A. 합숙이라는 기존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출연자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틀을 보강하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위해 시즌1의 전문가 진행방식이 아니라, MC를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끼리 서로 조언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도록 여러 요소를 구성 배치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역시 출연 부부들에 관한 부분이다.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출연자를 찾기 위해 신청자들과 일일이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 출연이 확정된 부부는 사전 상담과 개인 인터뷰를 통해 출연자 스스로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Q. MC 한상진 씨를 새롭게 발탁하신 이유는?
A. 이번 2기는 합숙 과정 중에 남편과 아내가 각자 진행하는 공식 일정을 더 강화했다. 그 과정에서 남편들과 함께하며 공감해줄 기혼남의 필요성을 느꼈다. 한상진 씨는 20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다져진 내공의 소유자로 당결안 출연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다. 특히 박은혜 씨와의 친분으로 자연스러운 케미와 가식 없는 소통을 기대하며 섭외했다. 무엇보다 '당결안 1기'의 애청자였다는 사실을 듣고 더 확신에 차 출연 제안을 했다.
Q. '뉴페이스' 한상진 씨가 2기 제작 과정에서 하신 역할이 있다면?
A. '당결안'의 열혈 시청자답게 사전 미팅 때부터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현장에서는 적절한 유머와 진한 공감으로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고, 개인의 경험담을 먼저 풀어놓으며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가도록 힘써주셨다. 특히 '남편들의 맏형'으로 그들의 편이 되기도 하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진정 어린 응원을 보내주셨다. 무엇보다 출연자들의 상황과 문제를 함께 고민하려는 진심이 느껴져 많은 도움이 됐다.
Q. 2기에 등장할 부부들의 갈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스포가 되지 않게 살짝만 공개하신다면?
A. 이번 2기에 등장하는 부부들에게는 내재한 갈등이 극단적인 양상으로 드러났다. 집착, 폭력, 무관심 등 1기 출연자들에 비해 독한 마라맛(?) 갈등을 겪는 부부들이다. 그런데 각각의 부부마다 전혀 다른 갈등을 겪는 듯 보이지만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묘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확인했다. 소통과 배려의 결여, 어쩌면 결혼한 부부만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겪는 갈등의 원인은 이 때문이 아닐까.
Q. 시청자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당결안'은 결혼과 부부의 갈등이라는 화두에 몰입하는 듯하지만, 알고 보면 모든 관계 가운데 벌어지는 치열한 갈등과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방송을 통해 드러나는 갈등 양상이 단지 출연 부부들만의 '갇힌 문제'가 아닌, 우리의 오늘을 반추할 수 있는 '열린 문제'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평가하고 판단하는 잣대보다는 공감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시선을 부탁드린다. 그러면 아마 부부들의 모습에서 때론 나 자신을 발견하며 함께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당결안2'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SBS플러스, 스마일TV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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