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故 현미 추모 다큐멘터리 특별 편성

지난 4일 별세한 원로가수 현미
아리랑TV서 추모 방송 특별 편성

세상을 떠난 가수 현미 다큐멘터리가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리랑TV 측은 오는 6일과 7일 '더 K-레전드: 가수 현미의 쉬즈 스틸 싱잉' 편을 편성했다. 6일 오전 10시30분과 7일 오후 11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더 K-레전드'는 올해 1월 신년 특집으로 선보인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현미는 자신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며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증언했다. 또 스페셜 무대에서 '밤안개'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많은 음악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국 역사와 함께 노래해 온 현미는 '더 K레전드'에서 60, 70년대 그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자신의 노래 인생 비하인드와 함께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풀어냈다.

1957년 데뷔한 현미는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무작정 좋았어요' '몽땅 내사랑' '별' 등 무수한 히트곡들을 배출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한편 현미는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고인의 빈소 및 장례 일정은 가족들의 귀국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