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나무 쓰러지고 통신선 끊어지고…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강정태 기자 2023. 4.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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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남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남에 총 11건의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낮 12시18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경남에서는 이날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쓰러지거나 건물 외벽 마감재가 이탈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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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까지 피해 신고 11건 접수…인명피해는 없어
5일 오전 8시16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한 폐가의 담장이 강풍에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한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5일 경남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남에 총 11건의 강풍·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16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한 폐가의 담장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낮 12시18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낮 12시57분쯤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에서는 강풍에 전신주 전선이 끊어졌다. 끊어진 전선은 통신선으로 정전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경남에서는 이날 강풍에 비닐하우스가 쓰러지거나 건물 외벽 마감재가 이탈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강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에는 현재 창원·산청·하동·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시천(산청) 94.5mm, 하동 72.5mm, 남해 56.8mm, 개천(고성) 45.0mm, 수곡(진주) 45.0mm, 서하(함양) 41.5mm, 가야산(합천) 35.0mm다.

주요지점 최대 순간 풍속은 낮 12시 기준 욕지도(통영) 초속 21.8m, 사천 초속 18.7m, 남해 초속 18.1m, 거제 초속 15.4m로 관측됐다.

경남에는 6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이외 경남내륙지역에는 1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하수도와 배수로 정비 및 토사유출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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