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쿠시마 방문 앞두고 日 공사 면담…“오염수 배출 결정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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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일본대사관을 찾아 오염수 배출 결정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대응단 단장 위성곤 의원은 후쿠시마 방문에 관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일본 현지 여론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이 방출하겠다는 오염수를 우리가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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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일본대사관을 찾아 오염수 배출 결정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민주당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이원욱·이장섭·이정문·최기상 의원은 오늘(5일) 오전 나미오카 다이스케 일본 경제공사를 50여 분간 면담했습니다.
대응단은 이 면담에서 우리나라 국회가 오염수 안전성 확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4차례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한일 양국 모두의 국민 안전을 위해 국가적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다이스케 공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주변국의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검증 참여, 주변국의 명시적 동의 없는 방류 중단, 주변국을 향한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재개 요구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편 대응단 단장 위성곤 의원은 후쿠시마 방문에 관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일본 현지 여론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이 방출하겠다는 오염수를 우리가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문에 외교부 장관, 주일 한국대사관, 주한 일본대사관도 협조를 전혀 해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과 한 편이 돼서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오염수의 위험성을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런 자료는 확보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 정부는 자료 확보는 물론 제공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위성곤 의원 등 4명은 내일(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현장 확인, 인근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의 막무가내식 일본행은 무책임한 국격 망신 행보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제1야당이 일본까지 가서 국내 정치 문제로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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