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미나 남편 꼬리표, 인정해야…난 포기하지 않고 활동"[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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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트로트 그룹 K4의 멤버 류필립이 '미나 남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류필립의 아내 미나는 4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마지막회에 출연해 "남편이 '미나 남편'으로 불리는 게 안타깝다. 나 때문에 일이 안 풀리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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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트로트 그룹 K4의 멤버 류필립이 ‘미나 남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류필립의 아내 미나는 4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마지막회에 출연해 “남편이 ‘미나 남편’으로 불리는 게 안타깝다. 나 때문에 일이 안 풀리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잘 될 나이인 20대에 나랑 결혼해 ‘미나 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배우, 가수 활동을 하는데 실제로 보면 놀랄 정도로 비율도 좋고 잘생겼다. 연기도 곧잘 한다”라며 “편이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닌다. 최종까지 가더라도 내 남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작품 출연까지 잘 이어지지 않는다. 멜로가 어울리는데 남편을 보면 50대인 내가 떠오른다고 하더라. 관계자들이 ‘결혼 안 했으면 잘 됐을 텐데 왜 결혼했냐’는 이야기도 하고, 내가 남편의 앞길을 막는 것 같아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류필립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그렇게 되면 프레임이 씌워지지 않나. 그런데 저는 결혼하면 내가 ‘미나 남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워낙 유명해서 ‘미나 남편’이라는 게 꼬리표가 되더라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거지 미나 씨가 제 앞길을 막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지극한 ‘아내 사랑’을 자랑했다.
부부끼리도 이런 얘기를 매일 한다는 그는 “결혼을 물릴 수도 없는 일이고, 그 정도로 부정적으로 생각할 일도 없다. 아내한테 그럴 때마다 ‘내가 포기하지 않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듬직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또 류필립은 “미나 씨가 선견지명이 있다. 확실하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잘 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일 하나가 잘 되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지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일이라는 게 쉬운 게 아니라, 아내는 항상 그런 부분이 부족할 때마다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내가 돈이 많았으면 띄울 수 있었을텐데’ 그런 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 하지만 이 직업을 잠깐만 하는 직업이 아니라, 꾸준히 해야 빛을 보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제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2014년 소리얼로 데뷔,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다. 현재는 ‘헬로트로트’에서 만난 김현민, 오주주, 조준과 함께 트로트 그룹 K4로 활동 중이며, 아내 미나와 함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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