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산불 걱정 덜어줄 단비, 장흥·주암댐 100만톤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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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주와 전남 도서지역에서 시작돼 전국에 걸쳐 내리고 있는 비가 제주에서 450㎜, 내륙에서는 120㎜를 넘겼다.
이번 비로 가뭄이 심각한 전남 지역 댐에는 최대 150만톤 이상 저수량이 늘어나면서 가뭄 완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가뭄이 가장 심한 전남 지역 해갈을 위해 이 지역에 150㎜ 가량 비가 더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이 6일까지 30~80㎜ 가량 비가 올 걸로 전망했기 때문에 이번 비로는 완전한 가뭄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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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최대 80㎜ 더 올 전망…가뭄 해제엔 150㎜ 더 필요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4일 오전 제주와 전남 도서지역에서 시작돼 전국에 걸쳐 내리고 있는 비가 제주에서 450㎜, 내륙에서는 120㎜를 넘겼다. 이번 비로 가뭄이 심각한 전남 지역 댐에는 최대 150만톤 이상 저수량이 늘어나면서 가뭄 완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만 가뭄단계 해제까지는 강수량이 부족해서 완전한 해갈은 아니다.
기상청, 환경부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1시 사이 제주 삼각봉에는 451.5㎜(삼각봉)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 예보(300㎜ 이상)처럼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온 것인데, 서귀포(영실)에도 419㎜가 기록되는 등 제주 전역에 걸쳐서 많은 양의 비가 왔다.
내륙에서는 전남에 가장 많은 비가 집중됐다. 진도 126㎜, 완도 123.9㎜, 장흥(관산) 117.5㎜, 보성 113㎜, 광양백운산 107㎜ 등 해안과 내륙 구분 없이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에는 45.3㎜의 비가 왔다.
경상권에서는 전라 지역과 가까운 경남 서부지역에 비가 집중됐다. 산청 103㎜, 하동 84㎜, 남해 71㎜ 등이 기록됐다.
그 밖의 지역에도 비가 많이 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도봉) 72㎜를 비롯해 인천 강화 75㎜, 옹진(장봉도) 72㎜ 등이 기록됐다.
강원권에서는 춘천(남이섬) 56.5㎜, 홍천(팔봉) 52.5㎜, 철원(양지) 42.5㎜, 화천 41.5㎜ 등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의 누적강수량은 서천 49.5㎜, 부여 42㎜, 태안 38.5㎜, 청양(정산) 38.5㎜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비가 특히 반가운 것은 광주·전남 지역이다. 1년 가까이 가뭄을 겪었고, 섬진강댐, 주암댐, 평림댐, 수어댐은 가뭄 심각단계로 비 소식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비가 계속오지 않을 경우 댐 밑바닥 물, 즉 사수(死水, 이용 불가능 상태)를 긁어 쓰는 방안까지 고려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주암댐은 4일 오전 0시부터 5일 오후 2시 사이 저수량이 110만톤가량 늘었고, 장흥댐은 157만톤, 주암 조절지댐 45만톤, 수어댐 33만톤, 섬진강댐은 13만톤가량 증가했다.
환경부는 가뭄이 가장 심한 전남 지역 해갈을 위해 이 지역에 150㎜ 가량 비가 더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이 6일까지 30~80㎜ 가량 비가 올 걸로 전망했기 때문에 이번 비로는 완전한 가뭄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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