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삼성, 천안과 아산에 56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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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충남 천안과 아산에 56조 1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충남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삼성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천안·아산에 OLED 분야를 포함해 향후 약 52조 원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고 언급하며 "토지 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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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선정된 성환종축장 부지 삼성그룹이 전체 개발할 수 있도록 요청
삼성이 충남 천안과 아산에 56조 1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충남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어제 아산캠퍼스에 4조 1천억 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외에도 최근 삼성이 발표한 비수도권 60조 원 투자계획 가운데 52조가 천안지역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확장과 천안에 있는 SDI에 대한 투자계획, 반도체 중에서 후공정 분야 등에 집중 투자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삼성에서 검토를 하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캠퍼스에 4조 1천억 원을 들여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문에는 '차세대 IT용 OLED라인 구축을 위한 삼성의 투자'와 '소부장 기업의 경영 및 기술 지원을 위해 상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산시와 충남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투자계획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6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의 첫 번째 민간투자 사례로, 같은 날 삼성은 10년간 60조 1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56조 1천억 원이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에 집중 투자되기로 하면서 천안과 아산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천안 성환종축장 부지에 삼성이 통째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해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종축장 부지가 국가산단이 됐기 때문에 삼성이 통째로 첨단산업을 들여와서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면서 "그럴 경우 그 주변에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별도로 조성할 수 있고, 천안과 아산을 배후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삼성 입장에서도 127만 평의 토지를 확보하는게 힘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며 "인력 충원도 이원화를 해서 일부는 충남 소재 대학과 관련 학과 신설을 통해 투입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삼성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천안·아산에 OLED 분야를 포함해 향후 약 52조 원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고 언급하며 "토지 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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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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