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능 3년차, 표준점수 높은 선택과목으로 전략적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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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3년차에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이 어려운 선택과목을 택하며 '전략적 이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월 학력평가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중이 3년새 23.4%포인트 늘어났다.
통합수능 도입 첫 해인 2021년 3월 학평에서는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 비중이 3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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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통합수능 3년차에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이 어려운 선택과목을 택하며 ‘전략적 이동’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월 학력평가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중이 3년새 23.4%포인트 늘어났다.
3월 학력평가는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 치르는 시험으로, 메가스터디교육은 학평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17만519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통합수능 도입 첫 해인 2021년 3월 학평에서는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 비중이 39.3%였다. 지난 23일 치러진 3월 학평에서는 언어와 매체 선택 수험생이 전체의 62.7%로 늘었다. 3년 사이 23.4%포인트, 지난해에 비해서도 6.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수학영역에서는 미적분을 택한 학생 비중이 2021년 57.2%였으나 2022년 66.0%, 올해 70.6%로 증가했다. 3년새 13.4%포인트 늘었다. 반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중은 2021년 30.7%에서 올해 25.9%로 4.8%포인트 줄었다. 기하를 선택한 이들은 2021년 12.1%에서 올해 3.5%포인트로 가파르게 감소했다.
특히 수학 성적 상위권일수록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수학 1등급의 81.3%, 2등급에서는 70.6%가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 5등급 이하에서는 언어와 매체보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더 많았다.
언어와 매체는 국어영역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보다 학습 부담이 많다는게 입시 업계의 총론이다. 수학영역 선택과목 중에서는 미적분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때문에 문과생들은 미적분보다 확률과 통계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어려운 선택과목으로 집중되는 것은, 표준점수가 더 높게 형성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이 표준점수가 더 높은 과목으로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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