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도 정부 압박에 120여 개 계정 줄줄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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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인도 정부의 압박에 굴복해 정부에 비판적인 정치인과 언론인 계정의 인도 내 활동을 줄줄이 막고 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몇 주 동안 캐나다 정치인 자그미트 싱,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 인도 언론인과 정치인, BBC 펀자브 지사 등 120여 개 계정의 인도 내 활동을 정지시켰습니다.
인도 정부의 이번 트위터 계정 제한 조치에 대해 소수 집단과 인권운동가 등은 강력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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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인도 정부의 압박에 굴복해 정부에 비판적인 정치인과 언론인 계정의 인도 내 활동을 줄줄이 막고 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몇 주 동안 캐나다 정치인 자그미트 싱,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 인도 언론인과 정치인, BBC 펀자브 지사 등 120여 개 계정의 인도 내 활동을 정지시켰습니다.
인도 정부는 2021년 디지털 콘텐츠 관련 검열 권한을 확대한 후 정부에 비판적인 게시물이나 계정을 차단해왔는데 최근에는 압박 강도를 더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인도계 시크교도 분리주의자들이 최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인도로부터의 독립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관련 게시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크교 지도자인 암리트팔 싱의 검거 작전을 벌이며 펀자브주의 인터넷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약 3천만 명에 달하는 시크교도들은 인도 경제·국방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지만, 이 중 일부는 1947년 인도 독립 시기부터 펀자브주를 중심으로 한 별도 독립 국가 건설을 추진해왔습니다.
인도 정부의 이번 트위터 계정 제한 조치에 대해 소수 집단과 인권운동가 등은 강력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캐나다 바즈뉴스의 공동 창립자로 최근 트위터 계정의 인도 내 활동이 막힌 자스카란 산두는 "인도 정부는 가혹한 조치를 할 수 있게끔 규정을 만든 후 시크교도나 다른 소수 집단 사회에서 나오는 반대 의견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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